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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preneurship

초콜렛이 반만 들었다?! 반쪽짜리 초콜렛

얼마 전에 재단에 있는 하나쌤(@joyfulhana)으로부터 초콜렛을 받을 일이 생겼습니다.
물론 발렌타인데이 때문은 아니지만ㅋ, 초콜렛 먹고 이제서야 후기 올리네요.

초콜렛이 좀 특이하기 때문에 아이폰으로 찍어 올려봤습니다.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요 - 문고리 비슷하게 - 가운데가 비어있답니다.


"뭥미?!"할 수 있겠죠?
누가 보면 초콜렛 제작 공정에서 오류난 줄로 알 것 같아요.
물론, 실제로는 봉투에 아래와 같이 1/2 PROJECT 라는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초콜렛 뒷면에는 종이 한장이 들어있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share a part of your everyday life! 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제 눈치채셨겠죠 ^^?


즉, 이 초콜렛은 구매가(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의 절반을 기부하는 상품인 것입니다.
꽤 재미있는 아이디어죠? 이런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곳은 1/2 PROJECT라는 곳이랍니다.
이런 디자인으로 큰 상도 여러번 받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일하는 시지온이 IT분야 최초 소셜벤처라는 태그를 달고 다니는데, 그래서인지 주변에 저희처럼 재밌고 신기한 회사들이 많습니다. 1/2 프로젝트는 이번 기수에 선정된 업체 중 하나라고 합니다.


half for others, half for you
위의 그림을 보시면, 단순히 초콜렛 뿐만 아니라 피자, 우유, 음료 등 많은 분야에 1/2 개념을 적용함으로써 기부를 일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지 우유나 음료 용기 같은 경우는, 용기 자체의 공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독특한 디자인때문이라도 하나 사봄직합니다.



회사 대표님으로 보이는(?) 동영상도 있어서 임베드하고 갑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최근에는 1/2 샌드위치를 런칭한 것도 같네요^^ 참, 1/2 프로젝트의 트위터(@halfproject)도 있네요.

저희 라이브리nudge를 중요시하게 여기는데요, 그 이유는 작은 변화를 통해서 쉽게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작고 가볍게 출발하기 때문에, 더 성공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p.s. 참, 1/2 프로젝트 홈페이지에도 라이브리 하나 달아드려야겠어요. (마침 영문버전도 있는데...+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