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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iary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



1. 유전자는 무엇인가?


Gene = Code. 만들어내고 움직이게 하는 코드.

생물의 DNA는 전기/전자적이 아닌 (물론 이를 포함한) 화학/분자적으로 움직이는 개체

이는 다분히 미시 세계의 형태적/물리적/전자기적인 것. (분자 형태에 따라 구조가 결정됨)


유전자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 몸에 모든 세포. 모든 세포핵에는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는 유전자가 있음.

유전자라고 하는 이유는 유전되는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


유전자 == 자기복제

이기적 == 자기복제에 유리한 특성



2. 책에 대한 PROS


유전자에 대한 이해를 높임.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의 도킨스.

인간의 구조는 굉장히 메커니즘적임. 기계적임. 즉, 설계된 대로 움직인다.

인간의 구조는 이렇게 분자적으로 볼 수 있다는 받아들이기 힘든 팩트를 전달했다는 것.



3. 책에 대한 CONS


3.1. 이기적 유전자는 구조에 대한 이야기이지,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경영자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다.

구조와 내용이다. 각각 인사와 전략에 해당한다.


사람 역시, 구조와 내용이 있다.

구조 (몸, 뼈대, 기관)와 내용 (생각, 비전, 성향, 이성/감정) 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리 몸에서 내용을 담당하는 것은 크게 두 부분, 뇌와 심장이다. (둘 다 전기적으로 행동한다.)

즉, 컵과 컵에 담긴 물과 같다.


이기적 유전자는 이 중, 구조에 대한 이야기로 제한해서 본다면 큰 반발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용의 경우는 구조적으로 만들어진 뇌의 데이터베이스에 점점 쌓인다고 보면 된다.

이런 점에서 보면, (구조를 논하는) 진화생물학에 근거해서 (내용에 해당하는) 생물의 행동 양상과 심리를 해석한다.라는 건, 과대 해석이라고 본다.



3.2. 이기적 유전자 = 이기적 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가 세포임은 널리 알려져 있기에 아주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세포(체세포+생식(난/정)세포)는 모두 DNA/RNA>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

즉, 이기적 유전자라는 말은, 이기적 세포라고 봐도 무관하다. Nothing Special.



3.3. 부분과 전체


유전자는 부분이고 전체는 한 사람이다.

이 책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생물의 이타적인 행위를 반례로 드는 것이 아니라,

거시 세계와 미시 세계의 차이를 구분 지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경제학에서 미시와 거시는 매우 다른 양상을 가진다.

나의 개인의 경제적인 삶과 코스피나 OPEC의 석유 가격은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


물리학에서도 보면 미시와 거시는 확연한 차이를 가진다.

양자역학은 거시의 입자물리학에서 적용되지 않으며,

빛은 미시에서는 입자로 활동하지만, 거시에서는 파동으로 움직인다. 

마치 아예 다른 존재인 것처럼. 이 경계 역시 모호하다.


그렇기 때문에 유전자가 이기적이라고 해서, 개인이 이기적이라는 건, 과대 해석이라고 본다.

또한 '피임'의 예처럼 자연주의(Nature Law)가 진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반례도 잇다.



4. BTW


4.1. 불확정적이고 불안정한 것이 살아있는 것


관측하는 행위가 팩트를 방해하기에 우리가 보는 건 진실이 아니다.

(위 문구는 어폐 有; 깜깜한 방의 헬륨 풍선 찾기 or 현미경에 빛을 쬐어 미시 세계 관찰)


더 정확한 말로는; 인간은 미시 세계에서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알 수 없다. (하이젠베르크)
나무를 보면 숲이 보이지 않고, 숲을 보면 나무가 보이지 않는다는 뜻.

(좋은 예로는 입자의 궤도 모형에서 전자는 확률로만 존재한다는 것)


에너지의 개념에서 보면, 안정된 세계, 안정된 인간 = 가장 낮은 에너지를 가짐 = 죽음

즉 무질서하고 (엔트로피 太), 불안정적이고, 불확실한 것이 生의 증거.


이런 점에서 생식세포의 유전자가 상대방과 서로 반반씩 섞는 행위는 놀라운 것.

Esp. 혼혈은 더 우월할(X), 더 진화된 형질을 가질 확률이 높음.

결국 유전자와 생명체가 (해당 개체가 살아가는 동시대에서는 발현되지 않으나) 후대를 남기는 목적은 진화라고 얘기할 수 있다.



4.2. 불확정성을 계산하는 방법


제가 고안한 개념 중에 Bio-Computing이 있다.




4.3. 유전자 단위에서부터 자기 경쟁과 자기 복제를 한다는 것인데, 이 끝은 어디일까?


조화 Harmony: 인류가 환경에 적응하고 주변과 공존해야 하며, 심지어 외계(Extra-terrestrial) 생물과도 융합해야 한다는 주장. 급진적 생물학 친화 성향. 스타크래프트의 저그,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의 나비족이 이 사상에 해당. 적응 대상 환경의 외계 유전자를 받아들여 진화하는 것이 옳다.


우월 Supremacy: 흔히 우아한 기술과 고급스러운 과학 해법으로 보여짐. 특히 '최신 기술이 도입되어 깔끔하고 멋진 스마트기기'처럼 최적화와 간소화 된 디자인으로 대변됨. 기술의 적극적 진보 및 활용을 꾀하는 급진적인 기술 친화 사상. 최종적으로 인류가 '기계화' 되어 효율적인 신인류가 되어야 한다. 구글의 알파고,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영화 트랜스포머 사례. 기계로 된 신인류로 재탄생하여 "위기에 빠진 지구인"을 획기적인 첨단기술을 통해 구원한다는 사상.


순수 Purity: 인간 친화적이고 (literally) Humanity를 중요시하는 사상. 주어진 환경을 '지구화(Terra-forming)' 해야 한다고 주장. 인간의 본질과 순수성을 중요시. 전반적으로 투박하고 고전적/르네상스적 디자인. "개척" 대상 환경을 테라포밍하고 나서, "위기에 빠진 지구인"을 이주시켜 새로운 터전을 만든다는 사상. i.e. 일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 SpaceX (Hearts of Gold)


이 세가지의 개념은 서로 MECE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로 보임.

세가지 개념 각각의 시각에서는, 서로 양보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없기에 갈등 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