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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LAOS) 12박13일 배낭여행 후기

여행가기 전에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은 것은 론리 플래닛 책하고, 인터넷입니다. 제가 남긴 후기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올립니다. 내용이 좀 길고 모바일보다 데스크탑에서 보시기에 적합하게 작성했습니다.

 

0. 베낭여행 개요

  • 인원: 본인 1명. 남자 (원래는 친구와 둘이 가기로 했는데, 지인 사정으로 혼자 가게 됨)
  • 일정: 2019년 4월 중, 12박 13일 (코스는 지명의 앞자리만 따면 팍>시>루>방>비)
  • 동기: 한참 미세먼지가 심하던 올해 초, 친구와 카톡으로 네팔 여행 가자고 이야기 하다가, 미얀마(버마), 스리랑카까지 후보로 나오다가, 결국 라오스로 결정했습니다. 출발 며칠 앞두고 지인이 사정으로 못 가게 되서 저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게 되었네요. (마지막까지 스리랑카 vs. 라오스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 스리랑카 테러가 나서 놀랐습니다.)
  • 면책: 제 기억이 왜곡되거나 실수로 잘못된 내용을 적을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제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여행은 주관적인 부분이 많으니깐 그냥 저 사람은 저랬구나 하고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가격 협상(특히 툭툭 탈 때)을 일일히 하는게 좀 피곤하다고 생각되서 지양했습니다. 해서 가격을 더 지불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다른 여행자 경험과 비교하면...) 뭐 저는 안전하게 다녀와서 만족합니다. 또한 맘에 안들었던 상호명은 문제될 경우를 생각해서 몇 글자를 네모 처리하겠습니다. 읽다가 불편하신 부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사진 출처가 따로 표기되지 않은 것은 제가 찍은 겁니다. (제가 사진을 원체 못 찍고, 아이폰6라 화질이 별로입니다.)

 

자 그럼 13일 동안의 여정을 회고해보겠습니다. 내용이 좀 깁니다. 날라가기 전에 다 쓸 수 있길...

 

 

1. 인천-비엔티안Vientiane

 

(左) 저녁 비행기인데 LCC(Low Cost Carrier)라 밥 안주겠다 싶어,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엄청 먹고 갔습니다. 라운지 공간의 크기는 좀 작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KAL 프리스티지, 퍼스트 라운지가 엄청 커보입니다. 

 

 

 

 

 

 

 

 

 

 

(右) 올해 들어서 산 물건 중에 제일 만족하는 Peak Design 45L Backpack + Everyday Slingbag 5L 조합입니다. 기내에 싣어서 여행하기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보안, 습관? 측면에서 최고) 피엘라벤 제품과 고민하다가 픽디자인 샀는데 후회 1도 없습니다. 강력추천!

 

 

 

 

 

 

 

 

 

 

2. 팍세Pakse ~볼라벤Bolaven Plateau

 

  • 여정은 비엔티안에는 저녁 9시경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7시에 바로 팍세로 비행기로 이동할 생각에, 공항 바로 맞은편에 있는 단□□ 호텔에서 머물렀네요. 공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만 호텔은 최악입니다. 굉장히 더럽고 모기도 많고, 시설이 안좋았습니다. 이런 호텔을 하룻밤에 약 3.5만원 주고 1월에 예약했었습니다. ㅜㅜ (이 때까지만 해도 4월 비수기 때 라오스 물가에 대해서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었음)
  • 환전은 왓타이Wattay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1달러 8천킵에 다 바꿨습니다.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 시내에 허름한 환전소에서도 달러당 8600~8700킵 했던 것 같습니다. 환전은 1/2나 1/3씩 나눠서 해도 됩니다. 꽤나 환전샵이 곳곳에 많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 풀고 밥먹으러 나왔습니다. Light House라는 Pub입니다. 시간이 늦어 되는 메뉴가 별로 없다네요. 스퀴드 스파게티에 비어라오 한잔. 이 때는 좀 어색했는데 종업원 분이 옆에서 계속 맥주를 따라주시네요. 

 

 

 

 

 

 

 

 

 

(左) 잠만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 비행기가 오전 7시50분이라 혹시 몰라, 조식을 못 먹고 나왔습니다. 단□ 호텔은 조식이 7시부터입니다. 조식 포함이고 가까워서 해당 호텔을 잡았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비엔티안 라오항공으로 팍세로 이동합니다. 쌍발 엔진은 군 생활 이후 오랜만에 보는 거라 찍어봅니다.

 

 

 

 

 

 

 

(右) 이번 여행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것이 볼라벤 고원 투어의 이동수단입니다. 오토바이를 빌릴까 끝까지 고민하다가 차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비용은 차량 렌탈이 3배 정도 많이 들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대만족이었습니다. Trip.com 같은데 보시면 팍세 공항에 AVIS 렌탈샵이 있다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없습니다!! 팍세 시내에 AVIS 렌탈샵이 Green Discovery(트래블 에이전시)에 붙어있는 게 유일합니다. 팍세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데 8만킵(Fixed Price)을 내야했네요. 공항에서 빌렸으면 안낼 돈이라 참 아까웠습니다.

 

 

 

 

(左) 차량은 Ford Expedition을 예약했으나, 쌍용 액티언이 왔습니다. 이거 밖에 없다고 합니다. 뭐 상관없습니다. 2륜후동/전륜 및 4륜을 선택할 수 있고, 에어콘 및 냉풍시트가 빵빵해서 팍세-볼라벤-시판돈을 오가는데 아주 적합했습니다. 4월의 라오스는 정말 덥습니다. 장난 아닙니다. ㅎㅎㅎ 액티언의 공간이 넓은데 혼자만 써서 아쉬웠네요. 기름값은 25만킵(약 3.5만원) 들었습니다.

 

볼라벤 주변의 길은 대체적으로 험지입니다. 후술할 타익수아 폭포 주변에서는 거의 4륜으로만 다니는게 안전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참고로 팍세에서 볼라벤으로 나가는 13번국도~16E국도 부근에 경찰이 있습니다. 렌탈샵에서 말해줬는데 제가 무심했네요. 제한속도가 60km/h이라는데 한 80~100으로 달리게 됩니다. (갑자기 차가 적어지고 포장길이기 때문에) 공안이 옆으로 빼라고 하더니 속도위반이라고 해서 벌금 5만킵 냈습니다. ^^;;;

 

 

탓로마을에 꼭 방문하고 싶었는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이렇게 생겼다고 하네요.

(사진 출처: http://www.visit-laos.com/tad-lo.htm)

 

  • 팍세/빡세의 인상: 팍세 란캄호텔에서 밥도 먹고 장도 보고 했습니다. 여행객에게 따뜻하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러 국가의 접경지역이어서 타인에게 민감해서 그런가 싶기도 했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이나 여행지 자체도 서로 낯설게 처음 만나는 대상이니 첫인상이나 외향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볼라벤 루프 (Bolaven Plateau Loop): 볼라벤 루프는 2일에서 5일 정도까지 다양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하루로 짧게 팍송 근처만 다녀오는 것도 가능) 아래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上) 위 지도는 팍세에 Miss Noy Motorbike 샵 가셔서 달라 그러시면 아마 줄겁니다. 유명한 지도입니다. ㅎㅎㅎ 위에 거는 좀 오래된 버전이고 최신판이 따로 있어요. 2017년도 버전. 일단 보통 '볼라벤 루프'라고 하면 길게는 노랑색, 짧게는 연두색을 의미할 겁니다. 또는 여러분이 직접 개척할 수도 있겠죠. 저는 시간 관계상 파란색 길로 오갔습니다. 제가 빨간색으로 적은 것 말고도 이 지역에 많은 폭포가 있습니다.

 

  • 라오스 여행 꿀팁 = 지리 용어을 아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Tad/Tat [탓/땃] = 폭포   (ex. 탓유앙 = 유앙 폭포)

Ban [반/빤] = 마을        (ex. 반나카송 = 나카송 마을)

Tham/Ta [탐/땀] = 동굴  (ex.탐짱 = 짱 동굴)

Nam [남] = 강             (ex. 남송 = 송 강)

Don [돈] = 섬             (ex.돈콩 = 콩 섬)

 

라오스 최고의 폭포를 찾아라!

 

제 목표는 일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은 폭포에 방문해서 놀다오기"입니다.ㅎㅎ 그리고 라오스 최고의 폭포를 찾아보는 겁니다. 아래 평가는 주관적/즉흥적으로 '놀기 좋은 곳'의 기준으로 적어본 겁니다. 참고로 모든 폭포들은 사람/오토바이/차량별로 입장료가 있습니다. 대략 1만~2만킵 사이였습니다.

 

 

1번폭포. 탓 파수암 Tad Pasuam ★

 

 

저 폭포 위쪽으로 가시면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한 얕은 물가가 있습니다. 바로 앞에 깊어보이는 곳은 무서워서 못 들어가봤네요. 비수기라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ㅎㅎ 위 쪽에서만 놀다왔습니다. 쉴 수 있는 곳이 충분히 많고 비교적 넓은 지역에 포진해서 별 3개!

 

(上) 탓 파수암 (20번국도)을 보고, 탓로(Tad Lo)마을까지 가고 싶었으나, 차를 돌려 16번 국도로 되돌아왔습니다. 

 

 

(左) 차가 커서 트렁크에는 레오파이 튜브만 덩그러니...

 

 

 

 

 

 

 

 

 

 

(右) 탓 유앙 입구의 툭툭이입니다. 뭔가 예쁘게 생겨서 찍었네요. 제가 사진을 정말 못 찍습니다.

 

 

 

 

 

 

 

 

 

 

 

2번폭포. 탓 유앙 Tad Yuang ★

 

 

(上) 그렇습니다. 별이 5개입니다. 지금은 수량이 적어서인지, 물줄기가 1개이네요. 먼저 탓 유앙은 수영하고 놀기에 딱 적합한 깊이입니다. 물줄기가 세서 물줄기 근처에서는 깊이가 얼마인지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약 2~3미터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단순히 물이 적당해서가 아니라, 이유가 또 있는데요~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tlchua99/17288323359)

 

짜잔! 보이시나요? 제가 갔을 때는 저 밖에 없어서 혼자 수영하고 놀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오시더니 "Look at me"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 옆에 숲으로 달려갔는데 나비 떼가 후루룩~ 나왔습니다. 

 

제가 가까이 가봤습니다. 저렇게 노오란 나비들이 있습니다. 나비들과 함께 수영하는 재미가 일품이라서 별을 5개 줬습니다. (아 카메라가 너무 흔들리네요. 똥손이라 ㅈㅅ ㅎㅎ)

 

 

3번폭포. 탓 판 Tad Fane ★

 


탓 판? 탓 페인은 가장 높은 폭포입니다. 저 아래까지 내려갈 수도 '아마' 있을 겁니다만 통상 멀찍이 떨어져서 보게 됩니다. 웅장하고 멋집니다만, 가서 놀수가 없기에 적게 줬습니다.

 

 

이렇게 리조트로 들어가서 비스타 포인트로 가셔야 합니다. 종 모양?의 엄청 아름다운 나무들이 많습니다.

 

 

 

 

 

 

 

 

 

 

 

4번폭포. 탓 이투 Tad E-tu / Itou ★ (혹시 여기도 탓 참피 Champee인지 헷갈리네요.)

 


4월이 수량이 많은 시기는 아닙니다. 멀리 사람들이 보이시죠? 저 폭포 앞까지 줄로 연결해놔서 튜빙이나 라이프 재킷을 입고 가도록 해놨습니다. 저도 여기 분한테 재킷을 빌려서 가서 놀았습니다. 이 폭포에서 제일 오래 놀았네요 ㅎㅎ 해서 별이 4개입니다. 여기 사람들은 큰 판자를 띄워 음식을 올려서 폭포 앞까지 가서 먹기도 합니다.

 

폭포를 마주보고 왼편으로 가시면 폭포 뒤로 돌아갈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꿀잼입니다.

 

 

5번폭포. 탓 츄앙 Tad Cheuang ★

 

 


탓 츄앙은 제가 가본 곳 중에 가장 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입니다. PUSAWAN이라는 큰 돌이 있는데요. 상가 시설도 많고, 공원이 엄청 크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폭포 하류 쪽까지 내려가는 트레킹 코스도 있고요. 저는 사람 붐비는게 싫어서 그냥 별점을 2 줬습니다.

 

공원이 크게 있고, 오두막 아래에서 가족끼리 온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저 폭포 떨어지는 쪽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할 듯!

 

 

6번폭포. 탓 타익수아 Tad Tayicsua ★

 

 

팍송Paksong 에서 커피마시며 쉴까 하다가, 타익수아(발음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폭포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폭포 지역이 꽤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놀기에는 좋으나, 유난히 제가 갔을 때는 모기가 많아서, 엄청 물어뜯기고 왔네요. 해서 별 3개. 근처에 리조트를 통해서 입장하셔야 합니다. 리조트에서 소위 떨 향기가 많이 나더라고요 ㅎㅎㅎ

 

 

7번폭포. 탓 카탐톡 Tad Katamtok ★

 


카탐톡 폭포는 판 폭포 만큼이나 낙차가 크게 떨어집니다. 수량이 적고 멀리서 봐야해서 아쉬웠습니다.

볼라벤 고원은 확실히 주변보다 높게 위치해있고, 조금은 더 선선합니다. 울퉁불퉁하거나 깨진길이 많고 포장길이라 하더라도 위에 영상처럼 나무, 낙석이나 Fall-out 이 많아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시판돈Si Pan Don 돈 뎃 Don Det

 

시판돈은 4천개의 섬 (Four Thousand Islands)라는 뜻입니다. 새롭게 뜨는(?) 여행지라고 들어서 가봤습니다. 섬에 들어가는 배가 "보통" 오전 8시부터 있다고 해서 근처에서 숙박을 잡았습니다. 반 나카송 (나카송 마을)에서 돈뎃/돈콘 등에 들어가는 항구가 있는데 여기서 제일 가까운, 온파수에스(Onpasueth Guesthouse) 게스트하우스에 묵었습니다.

 

 

 

(左) 가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기름넣고 팟타이(1만5천킵) 사먹고, Amazon Cafe에서 커피 사먹었네요. 꿀 맛.

(右) 반나카송의 온파수에스 게스트하우스는 만족했습니다. Drop-in으로 하룻밤에 12만킵(약 1.7만원) 줬습니다. 조식은 없고 아침에 커피 줍니다.

 

 

 

(左) 차를 게스트하우스에 대고 걸어갈까 하다가, 게.하.에서 항구까지도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기에 항구 쪽에 버스정류장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카페 어떤 분이 알려주셨는데, 넘나 편했습니다. 주차료는 24시간에 2만킵입니다.

(右) 아침7시경인데 벌써 보트들과 사람들이 분주합니다. 8시까지 기다리려다가 그냥 3만킵(약4천원)내고 혼자 출발했습니다.

 

  • 돈뎃/돈콘 등의 섬에 들어가기 : 반 나카상(또는 반 나카송)에서 시판돈의 주요 섬(돈뎃/돈콘 등)에 들어가는 항구가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빌리신 분들은 오토바이도 싣고 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3만~5만킵입니다. 사람만 가는 경우는 1인이면 3만킵, 2인 이상이면 1.5만킵입니다. 사실 항구에 배와 태워줄 드라이버(?)만 있다면 아무 때나 3만킵을 내면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오전 8시부터 여행자들이 많아서 함께 이동하기에 좋고, 해가지는 오후 4시 이후에는 보트가 별로 없는 점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 돈뎃/돈콘 등의 섬에서 나오기 : 나오는 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탑승자가 둘 이상이면 인당 1.5만킵을 내시거나, 아니면 혼자 3만킵 주시면 됩니다. (다만 보트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아주 새벽이나 오후 늦게부터는 거의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섬에서 나올 때도 새벽 6시반에 나왔습니다. (덧: 이쪽 Boat Driver들의 마피아? 연대가 있다고 하네요. 불만인 여행자들도 있구요.)

 

 


(上) 제가 돈뎃에서 머문 숙소는 Crazy Gecko Bungalow 입니다. 대만족입니다. 하루에 10만킵 정도 주었는데 (사실 성수기랑 차이없는 가격이긴 함) 화장실도 깨끗하고, 모기도 없고 (모기장 있고, 선풍기 있고, 에어콘 없습니다.), 테라스도 아주 만족했습니다. 돈뎃은 동쪽(Sunrise road)와 서쪽(Sunset Road)로 나뉘어서 숙소들이 분포해있습니다. 제가 아마 조금 더 늦게 갔으면 하루에 5만킵 정도에 체류가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左) King Kong Restaurant & Guesthouse에서 먹은 아침 (여기는 대부분 숙소가 식당을 겸합니다.)

(右) 돈뎃과 돈콘을 잇는 다리입니다. 자전거는 하루 1만킵입니다. 거의 섬 표준 가격.

 

 

8번폭포. 콘파소이 Khone Pa Soy Falls ★

 

 

돈콘에 있는 콘 파 소이 다리 근처에 폭포가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자전거로 가면 꽤나 깊숙이 들어가야 합니다. 햇볕이 뜨거워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많이 더워서 폭포에서 몸만 담구고 나왔습니다. 폭포 지역이 얕아서 재밌게 놀기에는 조금 무리다 싶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집 한채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쪽에는.

 

 

9번폭포. 리피 폭포 Lhi Phi Waterfall Park ★

 


오랜만에 별 5개가 나왔습니다. 돈콘 섬에 있는 리피 폭포 공원입니다. 엄청난 폭과 길이와 낙차의 폭포 지역입니다. 공원 시설도 굉장히 잘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시판돈 지역에 가시면 꼭 드리시길 추천드립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시기임에도 무지막지한 수량이 벽을 부딪히며 떨어집니다.

 

 

 

공원 입구에는 마치 블루라군(이온 빛깔은 아니지만) 처럼 놀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로 계곡 주변으로는 물 속도와 압력이 꽤 쎄기 때문에 놀 때 좀 주의하셔야 할 듯! 영상이 좀 어지럽네요. ㅈㅅ

 

 

 

 

(左) 공원은 유료입장이고, 차량이나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右) 리피 폭포 하류지역으로 주욱 걸어가시면 해변이 있습니다! (여기가 이름없는 해변인지 혹시 Khongyai Beach인지 아시는 분은 댓글 좀 남겨주세요) 해변은 꽤 놀기 좋습니다만, "당연히" 폭포 메인 스트림 쪽으로는 절대 가지 마세요. 물 힘이 엄청 세게 회오리 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해변 위쪽으로는 음료는 파는 비치 바와 방갈로, 당구대 등이 있습니다. 저도 여기서 수영하고 놀다가, 방갈로에서 2~3시간 꼬박 자다 왔네요.

 

 


저는 아주 좋았던 해변입니다.



다시 방갈로로 돌아와서 멍 때리고 쉬기. 좋네요.

이렇게 더운 시기에는 11시~4시 정도는 무언가 액티비티를 하기가 몹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움직이는게 선선하고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左) 노을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일찌감치 돈뎃의 북쪽 선착장에 앉아 맥주와 함께 노을을 감상

(右) 명당 자리가 딱 2인이 앉기에 좋아서 호주에서 온 커플들에게 양보했습니다. =_=


 


(上) 이 머나먼 돈뎃에 한국 식당이 있습니다. 대나무 카페 Bamboo Cafe입니다. 태극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맛있는 라면과 치킨을 시켰습니다. 한국 분들이 더 오셔서 같이 먹었습니다. 김치 엄청 맛있었어요. 특히 한 분께서는 제가 더워서 고생한다고 하니, 아주 품질 좋은 챙 달린 모자를 주셨습니다. (혹시 그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아주아주 모자 덕분에 여행 퀄리티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감사합니다.)



 

 

(上) 다시 팍세로 운전해서 돌아온 후에 먹은 버거입니다. 이상하게 버거가 땡겨서 66th Highway Burger에서 먹었습니다. 미국의 66번 국도(시카고에서 샌타 모니카를 잇는 유명한 도로입니다.)가 느껴졌어요.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구글 리뷰 남기면 10% D.C. 한다고 해서 별 5개 줬습니다.

 

 

 

4. 루앙 프라방 Luang Prabang

 

팍세에서 국내선으로 루앙프라방으로 왔습니다.

 

 


(上) 첫날 숙소는 와이낫(Y NOT) 호스텔입니다. 와이낫은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호스텔도 있어서, 기사들이 헷갈려합니다. 저는 유토피아 근처, 푸시산 남쪽에 있는 곳에 6인실에 머물렀습니다. 하루에 3만킵에 아주 싸게 있었고, 무려 조식도 포함입니다. 아... 계란-토마토 오믈렛과 커피... 행복했습니다. 

 

 

 


(上) 아침 일찍 푸시산(Mt. Phousi)을 올랐습니다. 숙소에서 편도(?) 약 15분~20분이면 올라가는데요, 적당히 운동하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마음은 매일 오르고 싶었네요. 

 

(上) 푸시산 정상에서의 풍광이 몹시 멋지고 쾌적합니다.

 

 

그래도 6인실 도미토리는 시끄러워서 중간에 역시 유토피아 근처에 있는 COLD RIVER HOTEL로 옮겼습니다. 하루 숙박비는 25만킵으로 비싼 편인데, 화장실/온수샤워/냉장고/서적/데스크/테라스 등 주요 기구를 다 갖추고 있어, 굉장히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주인 내외분 (아마도 프랑스인??)도 몹시 친절하셔서, 라오스 와서 거의 처음으로 환대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0번폭포. 꽝시폭포 Kwang Si Waterfall ★

 


대망의 꽝시폭포입니다. 전세계 블루라군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곳입니다. 놀기에도 너무 좋구요. 별 5개 만점이 아니라 6개 주고 싶습니다. 최고최고!


너무나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보는 것도 아름답고 수영하면서 놀기에도 최고입니다. 방비엥 블루라군들보다 루앙프라방의 꽝시폭포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진짜 많이 찍었는데 올리기가 힘드네요... 꽝시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 ㅎㅎ



꽝시폭포의 빛깔이 아름다운 이유는 물이 라임스톤(석회석)을 거치면서 이온과 섞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꽝시 폭포는 올라가는 길에 크게 3군데의 놀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일부 계곡은 NO SWIMMING이라고 써있는 곳 빼면요) 그리고 맨 위에 메인 폭포 물 줄기가 있습니다. 여기 중간에 딱 한명 정도 등 기대기 좋은 나무가 있어서 셀카찍고 좀 자다가 왔습니다.


하루 종일 있었네요 ㅎㅎ 에메랄드 빛이 정말 아름답네요.

 

 

꽝시폭포를 마주보고 왼편에 보시면 산을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약 20~30분 소요 (길은 좀 험합니다.) 더 위로 가면 수원지 같은 spring들이 있습니다. 아참 꽝시폭포 주변에는 Butterfly Park도 있습니다. 곰 볼 수 있는 곳도 있구요.

 

꽝시는 너무 멋진 곳이어서 다른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다만! 작년부터인가, 실종 사건이 있고 해서

 

요기 요 포인트에서 다이빙 하실 때 머리부터 입수하지 말라고, 공식 경고문을 본 것 같아요. 문자로 왔었던 것도 같고요.

 

 

 

(左) 꽝시폭포 여행을 함께한 스쿠터입니다. 스쿠터는 보통 하루에 8만~10만킵 (약 1.5만원 정도)입니다. 운전하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툭툭이나 밴으로 이동하시기보다 모터바이크로 오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右) 스쿠터로 갔기 때문에 6시 폐장을 마치고도, 꽝시 입구의 식당가에서 치킨과 수박 먹고 천천히 돌아왔습니다. ㄹㅏ오스는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데 그래서 그런지 육질이 딴딴(?)합니다.

 

 

 

 

(左) 라오스에도 노래방이 있습니다! 뭐랄까 한국처럼 방으로 되어있는게 아니라 Public Karaoke인데, 종이에 신청곡을 써서 주면 앞에서 부를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 자막으로 가사가 나오고요. 와이낫 게스트하우스에 만난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습니다. 얼굴이 너무 부하게 나와 자체 모자이크 ㅋㅋ 

(右) 영어 노래는 몇 개 없어서 검색해보니 Westlife - My Love 있다고 해서 그거 부르고, 나름 박수 세례를 (?) 받았습니다. ㅋㅋㅋ

 

 

11번폭포. 탓새 폭포 Tad Sae ★

 

꽝시 폭포는 루앙프라방을 기준으로 서쪽에 자리잡고 있고, 탓새 (Sae 폭포)는 남동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탓새로 가려면 중간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보트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참고로 라오스 대부분의 관광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주차하는데 돈이 듭니다. 약 1만킵 정도. 그리고 주차표(차 번호가 적힌)를 주는데 이것을 버리지 말고, 꼭 가지고 계셔야 나중에 내 오토바이라고 claim을 할 수 있습니다!

 

 


탓새 입구에서는 이렇게 코끼리들이 있습니다. 타 볼수도 있고, 몇만킵인가 내시면 바나나를 사서 코끼리들에게 먹여 보는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탓새에 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트 탈 때 아저씨가 했던 말이기도 했음. 수량이 많았으면 꽝시 만큼이나 멋진 곳이었을텐데 아쉬웠네요.

 


그래도 물이 깊은 곳은 약 2~3미터 될 정도로 수영장 같은 곳이 있어서, 머리와 어깨를 좀 식히고 왔습니다.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고 옴

 

숙소를 유토피아 가까이 얻은 이유는 유토피아에서 저녁에 chilling out 하는 것도 있지만, 유토피아에 요가 클래스가 있어서 입니다. 난생 처음 요가해봤네요. 이날 아침에 비가 와서 수업이 진행되려나 마나 했는데, 비가 멈춰지는 동안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수업료는 하루 1시간에 약 4만킵으로 기억합니다. (Walk-in, Drop-in 가능; 그냥 그날 가셔서 하시면 된다는 의미) 멋진 메콩강을 배경으로 스트레칭을 하니 몹시 좋았습니다.



 

(左) 이 날 카카오톡 라오스 여행자 단톡방에서 만난 분에게 컵라면을 기부 받았습니다. 핵맛있었네요. 감사합니다!

(右) 루앙프라방을 떠나기 전, Wat Xiengthong 근처에 리버뷰 공원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5. 방비엥 Vang Vieng

 

루앙프라방에서 미니밴을 타고 (약 4시간) 액티비티의 도시! 방비엥으로 이동했습니다. 방비엥~루앙프라방 구간의 길은 정말 위험합니다. 슬리핑 버스 탈까 고민하다가 오후 미니밴 했는데, 뭐 슬리퍼 버스도 사고 안나면 상관 없겠지만, 다년간 운전자로서 보면 정말 위험한 길임은 맞습니다. 도로에 파인곳이 많고, 산악 지형에 길이 좁고 경사가 심합니다.

 


숙소인 아마리(Amari) 방비엥에서 찍었습니다. 리버뷰 5층인데 몹시 좋네요. 경치가 끝내줍니다.

 

 

(左) 카카오톡 라오스 단톡방에서 번개로 만난 분들과 신닷을 먹으러 Peeping Som's Restaurant에 갔습니다. 엄청 맛있네요. 저기서 파는 빨간 매콤한 소스가 대박입니다.

 

(右) 아마리 방비엥 조식입니다.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방비엥에서는 (Hot Air) Balloon Ride 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라오스가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터키 이렇게 유명한 곳에 비해서...) 에어벌룬 위에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 불 근처는 몹시 뜨겁습니다. 더운 느낌이 아니라 진짜 뜨거운 느낌 ㅋㅋ 이게 좀 비쌌던 것 같은데 한국돈으로 약 7~8만원? 장시간 재밌게 잘 즐겼습니다.

 

 


사쿠라바 유명하죠? 좋아요. 맥주 한잔 하면서 시간 때우기에 딱입니다. 사쿠라 바는 12시, 밤 11시50분쯤 문을 닫습니다. 여기서 있다가,


정글파티에 갔습니다. 여기는 정글파티 맞은 편에 있는 Heart Beat Club입니다. 여기는 현지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잘못 갔네요 ㅎㅎ 여기 맞은 편에 정글 파티가 있습니다. 참고로 정글파티는 입장료가 4만킵인가 있습니다. 저는 자가 오토바이로 갔는데, 보통 미리 티켓(편도임!)을 구매해서 사쿠라바가 12시 자정에 문 닫으면 여기로 옮기네요.



다음날은 짚라인, 카약킹, Caving(동굴탐험), Cave-tubing 등을 했습니다. Green Discovery에서 예약해서 갔습니다. 짚라인 재밌습니다. 별로 안 무서움. 동굴탐험은 걸어서 동굴 탐헌하는 거고, 동굴튜빙은 튜브를 타고 동굴 안에를 들어갑니다. 편하고 시원해서 추천 ㅎㅎ

 

튜빙샵은 방비엥에 몇 군데가 따로 있습니다. 튜브 빌리는게 6만킵, 디파짓(보증금: 튜브 반납하면 돌려주는)이 2만킵입니다. 강 상류까지 툭툭/성태우를 같이 타고 가는데, 사람이 4명 이상이면 차 값은 안받기 때문에 가급적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시간대 (11시~13시)에 가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요렇게 유유자적 튜브를 타고 내려옵니다. 풍경이 엄청 멋집니다. 강 가장자리는 가급적 가지 마세요. 유속이 느리기 때문에 부유? trash가 좀 있습니다. 저는 튜빙도 하고 카약킹도 했는데, 튜빙은 여유로워서 좋고, 카약킹은 속도는 빠른데 어깨가 좀 아픕니다. ㅋㅋㅋㅋ

 

 

대략 이런 풍경들을 보면서 내려오시게 됩니다. (출처: https://www.audleytravel.com/laos/best-time-to-visit)

 

 

중간에 내려오시다 보면 이렇게 쉬면서 밥 먹는 곳이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너무 방심하지 마세요. 아직 내려갈 길이 한참입니다. ㅎㅎㅎ 여기서 너무 오래 쉬시면 (의도한게 아니라면) 남은 튜빙은 마치면 오후 늦게 일수도 있어요. (물론 언제든지 중간에 빠져다오셔도 되긴 해요. 튜브는 샵에 가져다 주시고)

 

 

체력이 달려서, 리스크를 더 질 수 없다고 생각해서 ㅎㅎ 아는 음식 위주로 시켰습니다.

여기서 방심하지 말고 쭈욱 내려오셔야 마지막 종착지 (Smile Beach Bar)까지 올 수 있습니다. 카약킹은 더 밑으로 내려가야 end point 입니다.


 

(左) 아마리에서의 수영도 즐거움. 아마리에서 2박만 예약했다가 나중에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이게 좀 애매한데, 저는 아마리 2틀은 예전에 예약해서, 약 8만원/日에 지불했어요. 4월은 비수기라 1박에 약 7만원 꼴입니다. 그리고 제가 추가로 하루를 할 때는 바로 당일에 한 거여서 약 10만원을 냈습니다. ㅎㅎㅎㅎ =_=)

 

(右) Oh La La 에서의 저녁식사 오랄라 시그니쳐 감자튀김은 보통입니다.



블루라군1은 사람도 많고, 찍은 게 없어서 인터넷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사진 출처: https://jclao.com/foreign-owned-businesses-wont-hurt-local-operators-in-vangvieng-official/)

위 이미지에 사람이 한 3배 많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스쿠터로 블루라군3에 갔습니다. 한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길이 울퉁불퉁해서 스쿠터로는 너무 불편했는데, 성태우나 버기카로 가도 이건 마찬가지입니다. ㅋㅋ 조금 느지막히 (오후 3시반 출발, 4시반 도착) 갔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었네요.


내 수영장인 것 마냥 냅다 놀다 왔습니다. 늦게 가서 뭘 시켜먹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탐짱 동굴 추천! 방비엥 마을에서 가깝고 물이 너무너무 맑고 좋아요.

마사지는 쌩다오 마사지만 한번 가봐서, 여기 밖에 모릅니다. 쌩다오 좋습니다. 5만킵인가 그랬었던 듯. 

 

 

 

6. 비엔티안Vientiane

 

방비엥에서 비엔티안으로 오는데 정말 고생했습니다.

루앙프라방-방비엥 이동시에는 전날 에이전시에서 미니밴을 예약했고, 2시 픽업에 2시10분쯤에 왔었네요. 사람은 꽉 찼지만 나름대로 편하게 왔는데,

 

반면, 방비엥-비엔티안 이동 때도 역시 TCK인가? 에이전시에서 미니"밴"VAN 을 예약했는데,

일단 1시 픽업인데, 1시20분쯤 툭툭이 왔습니다. 이걸 타야한다고 해서 타니, 버스 터미널로 이동. 거기에 사람드링 좀 모여있었습니다. 표를 다시 보니 VIP Bus, MINI Bus 이런식으로 써있네요 (미니밴과 미니버스는 다릅니다! 미니버스는 우리 마을 버스 같은 사이즈인데, 모든 좌석이 좁아서 불편합니다. 저는 그 애매한 가운데 자리에 낑겨서 갔기 때문에 더욱 불편했습니다.) 

 

1시 출발한다던 미니밴(결국 미니버스)는 3시가 다되서야 왔습니다. 거기서 사람을 내리고, 우리를 태우고 (짐은 트렁크가 아닌 미니버스 위에 싣고) 3시반이 되어서야 출발했네요. 도착 지점 역시 시내/시청이나 공항이 아니라, 비엔티안 북부터미널에 일괄 내려줍니다. 때마침 비까지 와서, 5~10분 정도 내려서도 비 맞다가 성태우들이 와서 우리를 태우고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당연히 비용도 새로 지불해야합니다.) 아..., 다시는 타고 싶지 않은 미니버스 였습니다.

 

 


숙소는 크라운 플라자입니다. 라오스에서 아마도 제일 좋은 호텔이지 않을까 싶네요. 깔 게 없습니다. 서비스, 숙소, 어매니티 다 좋습니다. 다른 유수의 호텔들만큼이나 좋습니다. 아마 5성(5 stars)일 겁니다.


 

 


1958년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비엔티안의 빠뚜사이Patuxai 입니다.


 

 

(左) 밥 먹으러 간, 안사라 호텔입니다. 나랑 살아 안살아? 안사라...

(右) 노래를 정말 잘부르시던 라이브 바: Windwest Pub입니다.


  


(左) 프렌치 요리 맛집 1: 라 시그니쳐  La Signature (Ansara Hotel 안에 있습니다.)

(右) 나름 차려입고 가야 한다 그래서 자켓 입고 갔습니다.



 


프렌치 요리 맛집 2: 르 벤돔 Le Vendome 



 

비엔티안의 멋진 사원, 파탓루앙 Pa That Luang 입니다.

 

 

 

비엔티안의 왓타이 공항에도 라운지가 있습니다. VIP Room 옆에 보시면 있고, 미화 20불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빵/쿠키/컵라면 위주로 있습니다. 여기서 배터지게 먹고 맥주 딱 마시고 꿀잠 잤네요.

 

 

7. 마무리

 

(1) 라오스는 내륙 국가임에도 물이 많다. 축복받은 거라고 생각함.

(2) 별 다섯개 받은 폭포: 리피폭포, 탓유앙, 꽝시폭포 짱짱, 탓이투도 좋았어요!

(3) 물가가 점점 오르는 것 같다. (숙소에서 론리플래닛 2007도판을 발견했는데, 그 때는 물가가 딱 1/3이었네요)

 

라오스를 두루두루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여행 중에 타 켁 루프? 등 도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알면 알수록 라오스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