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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위한 건강음료, 쿠퍼스. 솔직한 후기

좋은 기회가 되어 쿠퍼스를 시음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thx to 블로그칵테일 & 위드블로그 캄사!)
사실 리뷰기간이 2달이라 내심 2달 다 먹어야 어떤 효능(?)을 알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리뷰 마감이 4/30일이란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늦은 것에 대해 송구스럽군요. ^^;

'쿠퍼스'는 야쿠르트가 아니라, 간을 위한 기능식품입니다~!

"그럼 야쿠르트인지, 뭔지도 모르고 먹었냐!" 하실 수도 있겠네요.
이 신상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고, 설명을 듣기도 했지만, 받아먹는 기간 내내 '야쿠르트'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공식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간을 보호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이게 쿠퍼스입니다.^^ 뭐 다른 광고도 있고 하지만, 요약을 하자면,

(1) 헛개나무 추출물이 간에 좋다.
(2) 그것을 가지고 음료를 만들었다. 그러니 먹으면 간에 좋다.
(3) 헛개나무 '프로젝트'는 술로 인해 간 건강을 챙겨야 하는 직장인(저 같은ㅋ)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효과가 있나? 측정할 순 없지만 '느낌'은 좋다.

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겠네요. 왜냐하면 효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5월말에 건강검진 받으면 확실히 효과/차이를 알겠네요)
쿠퍼스 먹은 지 이제 약 한 달반이 되가는 것 같은데, 처음에 짧게 메모장에 적어 놓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4월 1일(1일차) : 짭짤하다. 달짝지근하다. 좋아하는 약간 쿨한 맛이다.
4월 5일(5일차) : 화장실에 덜 가게 되는 것 같음 ㅋㅋ
4월 12일(2주차) : 그렇고 보면 헛개나무가 요즘 인기인 듯하다. 아침마다 사무실로 배달오니 편리.
4월 19일(3주차) : 화장실에 가는 숫자가 줄어들었다. (뭐야...관련 없자나!!?)
                         작년 봄에 정기검진 받았을 때, 브로콜리 많이 드시라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4월 27일(4주차) :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숙취를 덜 느낄 뿐 아니라, 충분히 자고 나면 완전히 회복!
4월 29일(4주차) : 아주 매운 것 (예를 들어 매운 쭈꾸미, 매운 파닭)을 먹은 날 다음은 배가 아팠는데
                         그 것도 좀 덜한 것 같다. 그럴 리 없자나? 플라시보 효과인가?
5월 3일(5주차) : 술자리가 있었는데, 뭐랄까 주량이 늘어난 기분?
5월 12일(6주차) : 사무실에서 매일 아침 우유와 쿠퍼스를 먹는다. 괜찮다. 그런데, 배부르다. ㄷㄷ

추가적으로 제안하고 싶은 내용들

1) Positioning. 쿠퍼스가 뭐지? 왜 먹어야 하지?

지금은 리뷰 작성하면서 제목에 쓴 것처럼 "간을 위한 건강음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에 후기 보니 아마 제가 야쿠르트랑 헤깔렸나 봅니다. 사실 먹을 때는 불가리스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유가 한국 야쿠르트에서 하기 때문에 - 원래 제가 일하는 사무실이 우유를 배달시켜 먹는지라 - 아침에 같이 먹었거든요. 그래서 헤깔렸을 수도 있습니다.

쿠퍼스는 유산균 발효유다? 숙취해소제다? 이렇게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유산균 발효유라면, 닥터캡슐, 쾌변, 불가리스, 윌이 있을 것이고,
숙취해소라면 (숙취해소를 돕는 영양분이 들으니깐...), 여명, 컨디션, 모닝케어 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쿠퍼스의 카테고리는 다른 제 3의 그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회사에서는 뭐라고 하나 궁금해서 한국 야쿠르트 홈페이지에 가봤습니다.


발효유 라인업입니다. 아...갑자기 막 먹고 싶네요!! 재미있는 것이 농후발효유에 '활력발효유 쿠퍼스'도 있네요. 저건 뭐가 다른 거지+_+? 아무튼! 공식 홈페이지에는 발효유/우유/과채주스 와 다르게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 되어있습니다. 결론 내린 대로 '간을 위한 건강음료' 라는 것은 맞네요.

2) 헛개나무 추출물이 뭐지?

헛개나무 추출물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에 도움을 준다는데요, 그런데 헛개나무 추출물이 뭔지는 안나와있어서 모르겠습니다. 내친 김에 구글링을 해보았는데, 못 찾겠네요 ^^;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추출물이 뭘까요?? (전공이 화학공학이라 이런데 민감해요ㅋㅋ)

 


위가 헛개나무 잎이고, 아래는 헛개나무 열매입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추가적으로 검색을 좀 해보았습니다.
술을 지나치게 마셔 중독된 것을 치료하려면 호깨나무 줄기 썬 것 1냥(35그램)을 큰 잔으로물 한 잔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찌꺼기는 버리고 따뜻하게 하여 먹으면 그 효력의 빠르기가 번개와 같다. 헛깨나무 달인 물이나 이 나무의 열매 즙을 몇 방울 술에 넣으면 금방 술이 묽어진다. 이 나무를 달인 차를 한잔 마시고 나서 술을 마시면 평소의 3∼4배나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고 나서 구토가 나고 목이 마르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때 호깨나무를 달인 차를 한잔 마시면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빨리 깨어난다.

출처: DAUM 지식 (그런데, 작성하신 분이 헛깨나무 농장을 하시는 분임을 참고)

(중략) 헛개나무는 간(肝)을 치료한다고 했다. 그러나 모든 이의 간병을 치료하느냐 !? 헛개나무의 성질이 "차가운" 것이라 했으니 어째서 헛개나무가 약이 되는가? 그 차가운 성질로 뜨거운 간을 차갑게 해주는 약이라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간이 차갑고 위가 차가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 이 약은 오히려 차가운 간을 더욱 차갑게 하여 해로움을 줄수도 있는 것입니다. 부작용이라면 바로 그 것이 부작용을 낳게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결론은 여태 들어보면서 이상이 없으면 맞는 것이니 과용만 안하시면 될 것이고, 그러나 다른 약재와 함부로 섞어써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언제 먹어야 가장 좋은지?

위에 쓴 제 후기에 있기도 한데... 아침에 배달을 오니, 우유나 다른 유제품과 같이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둘을 다 먹으면 배가 부르더군요. 그래서 둘 중 하나만 내키는 것을 먹고, 다른 하나는 나중에 먹습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깜박하고 안 먹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쿠퍼스를 '술 먹기 전'에 먹어야 하는지, '술 먹고 나서' 먹어야 하는지, '매일 아침' 먹어야 하는지 ^^ 조언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먹어야 한다면, 다른 아침 음료 - 우유, 과일쥬스, 보약 등 - 들과 경쟁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쿠퍼스는 맛있고, 부담 없는 건강음료임에는 분명하다.

결론을 위해 이런 질문을 해봅니다. "계속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제 대답은 "먹겠다." 입니다.
이상 쿠퍼스를 먹으려는 다른 고객 분들이나, 쿠퍼스 마케팅팀에 참고가 될까 여러 가지 적어봤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구매할 수 있는 곳 : 한국 야쿠르트 공식 페이지 / 옥션 페이지) 그나저나 다들 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한국인의 간 건강, 스스로 잘 챙겨야지요!